이재훈 목사
우리는 예수님의 지상명령, ‘The Great Commission’을 기억하고 순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The Great Commission'에서 ‘C’를 빼버리고 'The Great Omission'이라고 사용했습니다. 그 의미는 ‘큰 생략’이라는 뜻인데, 그 ‘큰 생략’이 바로 유대인 선교라는 것입니다.
왜 유대인 선교, 이스라엘 선교가 생략(Omission)이 되어 버렸을까요? 두가지 원인 때문입니다. 첫째는 성경해석에 대한 오해 때문이고, 둘째는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무지 때문입니다.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무지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주후 70년, 135년 유대민족이 멸망한 것을 하나님의 징벌로 인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셨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십자군이나 홀로코스트의 과거 역사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유대인에 대해 무시하고 정죄하고 잘못 행했던 많은 부분에 대한 무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그들이 나치에 의해 끌려갈 때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한 사람들이 오히려 그들의 울부짖음을 못들은 척, 창문을 닫아 버리고 문을 닫아 버리는 등의 수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감정적, 역사적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어느 민족 누구로 부터 받았던 상처로 인한 장벽이 있다면, 바로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이 장벽을 치유해 주고 회복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럴때 그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는 것입니다.
- 이재훈 목사님의 로마서 설교말씀 중